[기획취재] 3·1운동 UN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제106주년 3·1절 평화메달 수여식
소강석 목사 “3·1운동 숨은 공로자 선교사들의 헌신 기억해야” 김영진 장로 “3·1운동 유네스코 등재 위해 최선 다할 것” 김희선 장로 “3·1정신으로 오늘날의 국가 위기 극복할 수 있어”
106주년 3·1절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정착에 공헌한 인물들에 평화메달이 28일 수여됐다. 류덕희 회장(경동제약 명예회장)과 이옥란 박사(UN평화마을 창시자)는 국회 체험관(구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및 평화메달 수여식’에서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장헌일 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의 사회로 유진현 회장(케이세웅 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김영진 전 장관이 기념사를 했다.
(재)3·1운동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전 장관/장로. 이하 3·1운동기념재단)과 세계한인협력기구(W-KICA), 황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재)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목사)과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 한국본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주관, 대한민국헌정회, ㈜하림, ㈜케이세웅, ㈜아이투엘건설, ㈜서희건설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비폭력 평화운동의 새로운 기치를 선보인 3·1운동과 해당 기록물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 행사에서 기념사를 맡은 김영진 전 장관은 “3·1운동은 일제 폭압에 맞서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이다. 유네스코 등재는 위대한 민중운동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초석”이라며 “3·1운동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영사는 3·1운동 UN유네스코등재위 공동회장이자 한민족평화나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맡았다. 소 목사는 3·1운동의 역사적 과정과 의의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정신의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숨은 공로자인 선교사들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와 미션스쿨의 성경 교육이 3·1 독립운동의 발판이 됐다는 것이다.
이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등이 축사자로 나섰다. 장상 전 총리 서리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역사가 아니다. 자유 민주 정의 평화 독립의 정신으로 우리 민족에 하나 된 것이 바로 3·1운동”이라며 “근래 3·1운동의 감격과 정신이 잊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역사를 바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서 김희선 장로(W-KICA 공동회장)는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1운동을 이끈 선조들의 희생과 순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다시 한번 우뚝 설 길은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뿐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3·1정신으로 다시 일어선다면 대한민국의 이름을 떨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덕희 회장과 이옥란 박사에 평화메달이 수여됐다. 류덕희 회장은 “지금 시국이 너무도 어수선하다. 3·1정신으로 모두가 하나될 때 지금의 문제들이 해결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옥란 박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너무도 큰 메달을 주셨다. 유관순 언니의 뜨거운 애국애족 정신이 판문점을 넘어 북녘땅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감을 말했다.
이 외에도 이동섭(국기원장), 손용근(법무법인 동인 대표), 헌의송(전 농림신문사 대표), 윤재환(비채나세계운동본부 총재), 박준희(아이넷 방송그룹 회장), 김태성(아삭캐미칼 대표), 신관섭(아삭코리아 이사), 백진주(꽃스러움 부원장) 등이 위촉패를 받았다.
한편, 평화메달은 미연방 하원에서 한·미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미 하원 토니홀 의원을 비롯해 반기문 UN사무총장, 데이비스 헵번 유네스코 의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경서 남북적십자사 총재, 아드리안 더브(마틴 루터킹 퍼레이드 재단 총재)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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