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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반음양증 권투선수 금메달 논란, 바흐 IOC위원장 책임이다.

  • [시민방송뉴스통신(용인)]
  • 입력 2024-08-22 21:33
  • |
  • 수정 2024-08-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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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세상의 중심 언론= 

       시민방송뉴스통신용인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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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69세)

                                                  행정학 박사
                                                 현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고문
                                                 국가공무원(1급 퇴직), 전 목원대 교수,
                                                 경기수필가 협회 회원
                                                 시사칼럼 『정론직필 사자후』(2022)
                                                 수필집 『送年 隨想』((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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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반음양증 권투선수 금메달 논란, 바흐 IOC위원장 책임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성복싱경기에서 태어날 때부터 남자의 성염색체를 가진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가 금메달을 따내자 인터넷상에 비난 글이 쇄도하였다. 켈리프 측에서는 대회 기간 중 이 비난 글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와 해리포트 작가 J.K 롤링도 고소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적은 미국 수영선수의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작가 J.K. 롤링도 켈리프와의 경기에서 기권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의 사진을 올리면서 "켈리프는 여성 혐오 운동 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남성"이라며 "방금 남성에게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당한 여성의 삶이 
산산조각 난 고통을 알면서도 히죽히죽 웃고 있다. 여성혐오를 즐기는 남성이다"라고 적었다.

지난 8.15 켈리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껏 꾸민 켈리프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칼리프는 꽃무늬 블라우스를 입고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 화려한 귀걸이, 분홍색 아이섀도와 립글로스로 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여성미를 강조했다. 칼리프는 변신한 모습으로 목에 금메달을 걸고 카메라를 향해 우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해당 영상에 칼리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올림픽 여왕", "너무 아름답다. 이곳 미국에서도 당신을 지지한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남긴 반면에 "여자처럼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남자 같다", "여자처럼 입은 남자구먼"등
비판적인 댓글도 잇따랐다.

칼리프는 금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며 "SNS에서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우 부당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해쳤다. 내가 전 세계에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물론 칼리프의 항의는 인간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은 있다. 생물학적 특성을 떠나 태어나서부터 여성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본인은 그 선택을 따르려고 하고 있으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켈리프는 여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랐다. 여권에도 여성으로 나와 있다"며 "여성으로, 인간으로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직접 옹호했다. 테스토스테론으로 근육과 골격이 남성과 같은 선수와 일반적인 여성 선수와의 격투기 시합의 불공정을 지적하는데 “여성으로 자랐고 여권도 여성으로 나와 있다”고 어설픈 역성드는 IOC위원장의 말은 논점을 잘못 짚고 있다. 
‘혼삿말에 장삿말하고 있다.“거나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하고 있다.“고 비판받아 마땅하다.

켈리프는 명백히 남성을 나타내는 XY염색체를 갖고 있고 남성호로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였으며 지난해 그 이유로 세계선수권 복싱대회에서 실격판정 받은 적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과 골격을 강화하고 생식기관의 발육을 촉진하며 단거리 질주 능력까지 증가시키는 남성호르몬의 대표적 스테로이드 계열 지질성분이다.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강력하게 형성된 근육과 골격을 가진 선수와 여성호르몬의 특성으로 태아 수태와 양육에 맞도록 진화된 본질적으로 근골이 부드럽고 약한 여성 선수와 경쟁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차별과 기회균등에 문제를 낳고 있다.

가성반음양증, 한몸에 남녀의 성징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남녀의 중간성질을 보여주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 역사기록에도 어지자지, 남녀추니 등과 같은 단어로 그러한 경우를 설명했고 희랍신화에도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사이에서 태어난 반음양인을 ’헤르마프로디테‘라고 하여 보다 완전한 인간의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성염색체이상으로 나타나는 가성반음양증은 우리나라에서 신생아 4천~5천명에 한명꼴로 나타나며 매년 200명 이상이 치료받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정의된 엄연한 질병이다. 이 분류에 의하면 켈리프는 남성가성반음양증 환자이다. 
테스토론호로몬의 영향으로 근골이 억세고 남성같은 외모를 보인다.

양의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통상 여론이 좋지않은 정치인, 연예인 등 인기에 관심 많은 인사들은 환경, 노동, 여권女權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분야에서 진실과 본질은 차치하고 좌파 선동적 화두를 던져 놓고는 의식이 깨어있는 척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광우병 난동 때 철없는 연예인들의 “쇠고기 먹을 바야 청산가리를 입에 쳐넣겠다.”등의 주장이나 일본 오염수 방류시 어민들에게 불안감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치인들의 거짓선동, 성주참외 사드전자파 튀기기 
선동 등 너무도 많은 사례가 있다.

논란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신중치 못한 판단과 결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1박에 2,600만원 상당의 최고급호텔에 숙박하고 개인 요리사을 대동하는 등 낭비 행태가 언론에 논란을 빚은 바가 있고 2024파리 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와 정치적 편향성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성권리 등 인권에 최선을 다하는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깨어있고 의식있는 채 해보려는 욕심으로 가성반음양증 선수를 무리하게 올림픽에 참가시켰다. 
근육·골격의 힘을 사용하는 격투기 운동인 권투시합에 본질적으로 힘의 차별을 갖고있는 선수들을 경기하게 한 것이 논란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마네 켈리프가 남자 권투선수와 겨루었다면 어떠한 상호간의 핸디캡을 주고 받지않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본질적인 차이점을 도외시하고 여성 차별, 인권, 정의, 명예 등을 거론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스포츠 경기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는데 대해 똑같은 여성이라는 잘못된 전제하에서 
불공정성을 비판하는 논리는 모래 위에 쌓은 건축물과 같다. IOC는 유사한 논란의 재발을 막고 경기의 불공정을 막는 차원에서 성별검사와 남성호르몬 검사결과에 따른 경기참여 기준을 제시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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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sooji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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