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생전 모습

   삼성 TV 19년 1위 주역 

   샐러리맨의 신화를 이루다

   영원한 삼성 맨 '37년 삼성 맨'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향년 63세

한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천안고와 인하대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서 LCD TV랩장,개발그룹장,상품개발팀장,개발실장 등을 거처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을 맡는 등 30여년간 TV개발부서에서 일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신입사원에서 출발해 대표이사 부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로도 유명하다.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디비이스겸험(DX)부문장을 맡으며 TV뿐 아니라 생활가전,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 분야까지 기술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다.2022년 3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돼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는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주가 회복의 가장 확실한 열쇠가 실적 향상과 기술 경쟁력 회복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 집중했고 곧 이어 중국 최대 전자 가전 전시회 'AWE 2025'를 찾아 거래선과 미팅을 하는 등 매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또한 지난 토요일에는 둘째 딸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 병원으로 이송 되어 안타까움을 더했고 로이타 등 외신들은 한 목소리로 '한 부회장의 별세로 한국전자 산업의 큰 별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가 있고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7일 ,장지는 경기도 오포소재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