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가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사진=연합뉴스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그는 당원 투표에서 24만 6519표를 얻어 한동훈 후보의 15만 5961표에 앞섰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51.81%를 얻어 48.19%를 얻은 한 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다. 최종 환산 득표수는 김 후보가 45만 5044(56.53%), 한 후보가 34만 9916표(득표율 43.47%)였다. 김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할 것”이라며 보수 진영의 결집을 강조했다. 또한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두 번째로 국민 손을 뽑을 대통령을 탄핵했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이재명 후보 재판을 더 못 하도록 하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한다. (민주당 경선 지지율)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가 아니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한다.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5대에서 17대까지 3선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두 번,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후보 선출로 대선 행보가 본격화됐다.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경선에서 겨뤘던 한 후보는 “당원과 국민의 결정에 승복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