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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교회 연락담당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성인 "중국인 유방제 신부등 조선 입국 조력"
입력 : 2025-03-23 22:37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성인 상-카톨릭 수원교구 주보 제공 (사순 제 2주일)

 

 

   조선 천주교의 주추돌,

   103위 성인 중 한 분

   서소문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

 

   유진길(1791-1839)

   당시 조선 최고의 통역관(당상역관/정3품)으로 어릴 때 부터 학문에 조예가 깊어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 했다.

불교와 도교에 깊고 해박한 지식이 있었는데 우연히 장롱속에서 각혼,생혼,영혼이란 글자를 보았다.탐구심이 남달랐던 유진길은 '천주실의'라는 천주교 책에서 그 의미를 깨우치니 각혼은 동물의 혼이고 생혼은 식물의 혼이고 영혼은 인간의 혼을 뜻함을 알았다.

'천주실의'는 이탈리아의 마태오리치 신부가 중국 선교를 위해 카톨릭 교리를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유진길은 중국 북경교회와 연락을 맡았는데 총 여덟 번이나 북경을 오갔다.그리고 당시 정하상과 함께 로마 교황청으로 신부 요청 글을 보내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조선교구가 설립되었고 중국인 유방제 신부를 비롯해 모방 신부,샤스탕 신부,앵베르 주교가 조선에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다.

기해박해가 시작되고 유진길은 체포되었고 온 가족이 배교하라고 울부짖었다.그는 오히려 가족들에게 '나는 내 영혼의 구원을 생각하고 있다,나를 본받아 부디 천주교인이 되라'고 했다.

그는 끝내 사학의 무리라는 죄목으로 서소문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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