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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현 칼럼) 본지 고문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과 時調에 관한 좌담

  • [시민방송뉴스통신(용인)]
  • 입력 2025-01-09 18:26
  • |
  • 수정 2025-01-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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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金昌炫) 프로필]


*진주고, 고려대 철학과 졸업  *《문학시대》 수필 등단(2007)

*청다문학회 회장. 남강문학회 부회장  

*찬불가 가사 공모 3편 당선 

*불교신문·내외경제신문 기자, 아남그룹 회장실 비서실장, 아남건설 상무이사, 

아남프라자백화점(속초) 대표이사, 동우대 겸임교수 역임

*저서 「재미있는 고전여행」「한 잎 조각배에 실은 것은」「작은 열쇠가 큰 문을 연다(아남그룹 창업주 자서전)」

「나의 인생여정(장재걸선생자서전).

*전자책(한국문학방송) :「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내가 만난 대통령」

「책 한 권에 소개한 한국사상 25편」, 책 한 권에 소개한 중국사상 25편」

「어느 수필가가 쓴 전원교향곡」「진주는 천리길」

※ E-mail : 12kim28@hanmail.net 

  

                       

       김중위 장관님과 時調에 관한 좌담 

11월 8일 시조 시인 고교 후배 김달호 박사와 대학 선배 김중위 (시조 시인) 장관을 만났다. 
김박사는 해외통이라 미국 대학 교수들과 연락하여 시조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하바드 대학에선 일본의 하이쿠와 한국의 시조에 대한 강의 활발.
나는 시조는 좋지만 唱에 묻어나는 선비들의 고요하고 격조 높은 음율의 세계를 오늘에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고, 김중위 선배님은 동양화 같은 시조의 영역과 서양화 같은 詩의 의미가
구별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했다.


       茶詩 5首 




      내 집은 초가삼간 첩첩산중 깊은 골짝

      물소리 고요하고 차꽃만 곱게 피어

     구름이 하얀 꽃잎을 은은하게 가리네

     아침엔 찻잎 따고 하루 종일 할 일 없어

     푸른 산 흰구름과 친구 하며 사노라니

     창 밖의 너럭바위는 청태(靑苔)옷을 입었네

     나도 갈옷 갈아입고 바위 위에 올라가니

     낙화는 옷에 지고 죽계(竹溪)는 안개 덮여

     산속의 푸른 차밭이 선경으로 보이네

     밤 들어 삼경(三更)이면 두견새 슬피 울

     다로(茶爐)에 불 붙이고 달빛에 기대 서면

     저 하늘 고송 일지(孤松一枝)는 선미(禪味) 가득 하구나 

 



      태청궁 여기로다 두실 소헌(斗室小軒) 탓할쏘냐
     나물 먹고 물 마심은 산가(山家)의 흥취로되
    옥잔 위 하얀 차꽃은 초부(樵夫)의 멋 이로다

 



 
 

 마침 따님 김현정 교수가 茶를  준비하여 댁에 갔더니 벽에 왕년의 사진이 걸려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60년대 사상계 편집장. 유진오 박사 비서관을 거쳐,
정계는 전두환 대통령 때 민정당에 들어간 후 4선 의원. 환경부 장관. 
자유한국당 고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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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sooji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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