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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안전 전문가에게서 듣는다> "또 다른 대형 재해에 대비 하려면"

  • [시민방송뉴스통신(용인)]
  • 입력 2025-01-06 23:07
  • |
  • 수정 2025-01-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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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의 안전불감증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김규영(,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재난안전 담당관) 

 

 

  최근 2024 12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의 폭발사고로 총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사고를 비롯한, 지난 1994. 10. 21. 성수대교 붕괴사고 및 1995. 6. 29.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의 크고 작은 재난의 발생으로 인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피해 발생 등으로 유족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모든 사건의 원인은 평소 안전 불감증의 원인이 매우 크다고 본다. 

   국토교통부(항공정책실)2024년도 9월에 발표한 '2023 항공안전 백서'에 따르면 제주항공·티웨이·진에어 등 국내 저가항공(저비용 항공사) 10사의 정비사는 모두 1천 601명으로 이는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 수준인 37.7%에 불과하다. 이를 각 사의 항공기 보유 대수로 나눠보면 대형 항공사들은 대당 16~18명 수준의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저가 항공사는 10.6명에 그쳤다. 

따라서, 수치적으로도 정비 업무의 부실을 비롯한 사고 발생 증가의 확률 또한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한 구조적인 핸디캡이 수반될수록 각각의 저가 항공사는 평소 치열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주의 의무를 다하여야 할 책무가 따른다. 

하지만 작금의 제주항공 사고는 현재까지의 문제점{‘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랜딩 기어', ‘콘크리트 둔덕' }만 살펴보아도 안전 문제 등에 대하여 사전에 최선의 주의 의무와 성실한 정비 및 예방 업무에 최선을 다하였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국민의 안전한 삶에 대한 욕구가 크게 증대되고 있는 현시점에 국민안전복지의 기틀이 확실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저가항공사 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육상과 해상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평소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는 을사년 한 해가 되도록 간절히 소망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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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영 기자 ssys19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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