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래기술학교 9개 시군에서 개교…반도체 등 전문 인력 500명 양성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500명을 양성하기 위해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화성시에 있는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내 대학교와 협력해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9개 시군에서 총 50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각 시군은 지난해 7월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예를 들어, ▲성남시는 가천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과정에서 120명을 교육하고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세미콘 설계 과정에서 20명을 양성한다.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 및 실감 미디어 분야에서 20명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은 15세 이상의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기간은 2개월에서 8개월까지 다양하고, 교육비는 무료다. 또한, 훈련 수당과 자격증 취득비 지원이 제공되며,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기술 교육도 포함돼 취업 연계가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가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서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을 강조하며, 지역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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